“미래 세대에 희망을” 학교에 숲 만들고 소아청소년 암환자 심리 지원

박서연 기자 2023. 4. 2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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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롯데홈쇼핑
사회 곳곳에서 ESG 경영 활동 전개
시각장애 아동용 음성도서 제작도
롯데홈쇼핑은 서울 강서구에 ‘숨;편한 포레스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롯데홈쇼핑 박재홍 마케팅본부장, 송화초등학교 정영화 교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을 비롯해 상생, 준법 경영 등 분야별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통해 내재화에 힘썼다면 올해는 ‘디테일’을 더한 맞춤형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문화 교육 등 양극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음성도서 제작, 학습 공간 지원 등 기존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소아청소년환자 멘탈 케어 등 새로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 위한 친환경 학습 공간 조성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숨;편한 포레스트’가 도심 속 공원 위주의 ‘도심 숲’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한 맞춤형 친환경 공간 ‘학교숲’ 중심으로 조성한다. 아동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탄소 중립 시범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진행했고 우선 진행할 2개교를 최종 선발했다. 첫 번째로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 6월 약 460㎡ 면적에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학교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이달 4일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숨;편한포레스트’ 7호를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송화초등학교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에 서울 송파구 풍납초등학교에 두 번째 ‘학교 숲(숨;편한 포레스트 8호)’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7호를 초등학교에 착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 아동 위한 맞춤형 활동 전개

고대안암병원에 여성·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마음건강쉼터를 개소했다. 롯데홈쇼핑 박재홍 마케팅본부장(왼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롯데홈쇼핑은 최근 경제적 소외 계층의 자살 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소아청소년 암 환자 등의 멘탈 케어를 위한 ‘마음건강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 기금으로 마련된 마음건강쉼터에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가 가능한 뇌파검사기 등이 설치돼 있다.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시설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 및 상담을 지원한다. 향후 임상심리사를 추가 배치해 진단, 치료, 상담, 평가까지 원스톱 지원 시스템과 완치자의 멘토링 시스템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멘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고대안암병원에 전달한 마음건강돌봄사업 운영 지원금 5000만 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1억50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음성도서를 제작해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 김지우 사무총장(앞줄 왼쪽 두 번째), 국립서울맹학교 조양숙 교장(앞줄 왼쪽 네 번째), 롯데홈쇼핑 이동규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業)의 특성을 활용해 7년째 지속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 도서를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 25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녹음한 도서 25권을 음성도서로 제작해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현재까지 165권의 도서를 녹음하고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 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향후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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