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 학위 협정… 12개국 20개 해외 대학과 교환학생 가능

김신아 기자 2023. 4. 2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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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선도하는 MBA]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예일대가 발족한 전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 협의체인 GNAM(Global Network for Advanced Management)의 유일한 한국 회원 대학으로 참여하며 국내 최정상 경영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 3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선정하는 2020년 전국 MBA 평가(한경비즈니스 주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체재 출범 이래 현재까지 한국형 MBA의 견인 역할을 해왔다.

국내외서 실무 경험 풍부한 인재들 모여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주간 MBA 과정에 해당하는 풀타임 MBA와 주말 MBA인 Executive MBA를 개설하고 있다.

풀타임 MBA는 2006년 신설된 Global MBA와 2007년 신설된 SNU MBA를 통합해 해외 2년 MBA 교과 과정을 1년으로 압축한 집중 과정으로서 교육의 질적 수준은 유지하되 시간적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주로 약 5∼6년의 평균 경력을 보유한 30세 전후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학생들로 구성된다. 국내 인재들뿐 아니라 미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영미권, 유럽권, 아시아권의 외국인 학생들이 두루 재학하고 있어 구성원의 다양성도 강화됐다.

Executive MBA는 기업 임원·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하는 2년제 주말 집중 과정으로서 회사에서 파견하는 회사의 지원자만 등록이 가능하다. 2009년 신설된 이래, 현재까지 국내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서울대 EMBA를 자사 경영진 양성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사측에서 경영 핵심 인력으로 관리하고 교육 파견하는 현직-예비 경영진이 모이므로 EMBA 학생 각자의 역량과 영향력이 상당하고 그만큼 네트워킹 효과도 탁월하다. EMBA 입학생 평균 연령은 42세로 평균 14년가량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준 높은 교수진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김상훈 원장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MIT, 컬럼비아대, 미시간대, 노스웨스턴대 등 해외 명문 대학의 강의 경력을 보유한 교수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꾸리고 있다. 하버드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에서 만든 사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개발한 사례도 다수 사용해 한국 현실에 부합한 교육을 추구한다.

풀타임 MBA는 기업계 네트워크와 동문 역량을 총동원해 MBA 레벨의 특화된 경력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졸업 전 재학생 대부분이 취업 확정되고 최근 3년간의 졸업생 취업률도 평균 90%를 상회한다.

양홍석 MBA 부학장은 “서울대 동문들은 산업계, 관계, 학계, 정계의 리더로서 한국 사회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폭넓은 동문 네트워크는 MBA를 졸업한 이후에도 평생 자산이자 성장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예일대·베이징대 복수 학위, 해외 교환학생 등 기회

MBA 수학 기간 동안 해외 비즈니스 스쿨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영미권, 동아시아권, 유럽권을 대표하는 대륙별 명문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 학위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복수 학위제뿐만 아니라 12개국 20개 해외 대학과도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한 학기 동안 해당 국가의 명문 대학에서 수학하며 현지에서도 최고 엘리트에 속하는 MBA 학생들과 교류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복수 학위제와 교환학생은 물론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단기 해외 현장 학습(GRP)을 통해서도 국제 현장 교육의 기회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풀타임 MBA 학생들은 일본 히토쓰바시대, 싱가포르 경영대학(SMU) 등 아시아 지역의 유수 비즈니스 스쿨을 방문해 왔으며 국제적 경영 감각을 키우는 대표적인 서울대 MBA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대 학생들과 교류하며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

서울대 본교에서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 MBA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풍성하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교육기관으로서 2007년부터 Doing Business in Korea(DBiK, 한국 비즈니스의 이해)라는 선택과목을 개설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와 경제 특성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해 매해 토론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해외 유수의 경영대학 MBA 학생들을 서울대로 초청한다. 더불어 중국 베이징대, 일본 히토쓰바시대와 함께 BEIJING-SEOUL-TOKYO(BEST) 비즈니스 스쿨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범아시아 경제 발전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연구,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매년 상반기(3월)에 풀타임 MBA 신입생을 모집하고, 주말 집중 과정인 Executive MBA는 하반기(9∼10월)에 원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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