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공백 너무 컸다…나폴리 UCL 8강 ‘멈춤’

이병욱 기자 2023. 4. 2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철벽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 밀란과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까지 올랐지만, 같은 세리에A 팀인 AC 밀란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고 누적 결장…AC밀란에 패

- 김, 클린스만 감독과 경기 관전
- 레알은 첼시 꺾고 준결승 진출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철벽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오른쪽) 감독이 김민재(가운데),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와 함께 19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 밀란과 1-1로 비겼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0-1로 패한 나폴리는 합계 1-2로 뒤져 4강 진출이 무산됐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까지 올랐지만, 같은 세리에A 팀인 AC 밀란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로서는 김민재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하다 대회 3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핵심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 역시 1차전에서 퇴장당해 2차전을 뛸 수 없던 터라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다.

나폴리는 볼 점유율에서 63%-37%로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3-6으로 크게 앞섰으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무승부에 그쳤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잉글랜드)를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호드리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4-0으로 크게 앞서 4강에 올랐다.

UCL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준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승자다.

한편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나폴리의 경기를 찾아 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던 김민재를 직접 다독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 뒤 “힘들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대표팀 유럽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출장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 16일 손흥민(토트넘)과 오현규(셀틱)를 차례로 만난 뒤 이날 김민재와도 상담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