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박종인과 돌아보는 ‘달구벌’
2023. 4. 20. 03:01
TV조선 ‘박종인의 땅의 역사’ 오후 8시
TV조선은 20일 오후 8시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방송한다. 박종인 기자가 대구 달서구를 방문해 ‘달구벌(達句伐)’의 역사를 알아본다. 달구벌은 대구의 옛 이름이다.
대구 땅 아래 숨어 있던 역사가 드러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당시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대구에는 제대로 역사가 기록되지 않던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어 살았다.
대구 땅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말 그대로 크고 넓은 벌판을 뜻하는 달구벌은 때로 뜨거운 격전이 벌어진 전장이었다. 이상화 시인(1901~1943)이 나라 잃은 애통함을 담아 만든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탄생한 곳이기도 했다. 1960년 2월 28일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민주화의 발판을 닦은 곳도 이곳이었다.
대구 달서구는 인구 약 54만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서구를 중심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이들의 ‘삶터’ 역할을 해온 달구벌 이야기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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