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올 중반 중국 추월”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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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올해 중반에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업데이트 된 '유엔 세계인구 대시보드'에 따르면 올해 중반에는 인도 인구 수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의 14억2570만명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 인구는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인도 인구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인도가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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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올해 중반에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업데이트 된 ‘유엔 세계인구 대시보드'에 따르면 올해 중반에는 인도 인구 수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의 14억2570만명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유엔은 중국 인구 통계에 홍콩, 마카오 등 ‘특별행정구역’ 인구는 포함하지 않았다. 홍콩 인구는 750만명, 마카오는 7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중국 인구는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인도 인구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인도가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196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엔은 당초 중국 인구가 2050년 13억1300만명으로 줄고, 2100년이 되면 8억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오랜 한 자녀 정책이 인구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산아제한 규모를 2자녀로 확대하고, 2021년에는 이를 3명으로 더 늘렸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반면 인도 인구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0년대 인구 증가율 1.7%보다는 낮지만 2011년 이후 평균 1.2% 증가하고 있다.
인도는 인구 수에서 중국을 따라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제의 주축이 될 청소년 인구 비중에서도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10~24세 청소년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은 18%에 그치고 있는 반면 인도는 26%에 이른다.
경제 성장의 동력이라는 측면에서 인도가 중국보다 인구 구성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뜻이다.
중국에 올인하던 애플이 최근 인도로 방향을 트는 가장 큰 이유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25%를 인도로 이동하는 등 중국에 집중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 인도를 핵심 생산기지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애플 인도 1호매장을 열었고, 19일에는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만났다.
인도를 중국 이후의 소비, 생산 시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유엔 인구기금이 발표한 2023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지난해 11월 80억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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