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 선임 청신호?...첼시 감독 후보에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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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첼시의 새 감독 후보에서 빠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는 새로 선임할 감독 후보 명단을 줄이고, 새로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독 후보에 엔리케 감독을 넣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2주 전 첼시와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갔지만, 현재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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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첼시의 새 감독 후보에서 빠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는 새로 선임할 감독 후보 명단을 줄이고, 새로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독 후보에 엔리케 감독을 넣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2주 전 첼시와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갔지만, 현재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그리고 다른 감독들과 추가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이고,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후보들 중에서 앞서가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엔리케 감독은 차기 첼시 감독 후보에서 빠진 분위기다. 이 소식에 약간이라도 기뻐할 팀이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다. 토트넘 역시 첼시처럼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데,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하나 사라진 셈. 기회나 다름없다.
로 기자 역시 “토트넘은 엔리케 감독과 접촉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엔리케 감독에게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엔리케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체할 유력한 인물로 포함됐다”라며 토트넘이 엔리케 감독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이 우려처럼 엔리케 감독이 EPL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건 사실이나, 지금까지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 중 커리어 면에서 엔리케 감독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것도 맞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경력이 있고,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거치며 뛰어난 선수들을 다수 지도했던 인물이다.
또한 최근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처럼 수비적인 스타일보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원하는 토트넘에도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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