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세레머니한 호드리구 '이 세레머니, 안 하고 싶었다'

이솔 2023. 4. 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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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또 한번 호날두의 세레머니, '호우'가 울려퍼졌다.

해당 경기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란 듯 후반 12분 측면 흔들기에 이어진 문전 짧은 패스를 통해 골키퍼 포함 6명이 수비하던 첼시의 수비진을 단 두 명(비니시우스-호드리구)만으로 뚫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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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호드리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영국에서 또 한번 호날두의 세레머니, '호우'가 울려퍼졌다. 해당 경기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다.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 합산스코어 4-0으로 가볍게 4강으로 향했다.

특히 이날 전반을 주도했던 첼시는 '수비의 첼시'답게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도 골문 밖으로 공을 걷어냈고, 크로스 플레이에서도 골문 앞에 선 공격수보다 더 먼 지점으로 공을 배달하는 극악의 팀 플레이를 선보였다.

몇 번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쿠르투와의 선방 또한 첼시를 울렸다. 당연하게도 공세를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란 듯 후반 12분 측면 흔들기에 이어진 문전 짧은 패스를 통해 골키퍼 포함 6명이 수비하던 첼시의 수비진을 단 두 명(비니시우스-호드리구)만으로 뚫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드리구는 선제골 직후 세레머니에서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호우' 세레머니를 펼쳤다.

다소 뜬금 없는 세레머니의 이유는 '부상 방지'였다. 호드리구는 "무릎 슬라이딩을 생각했으나, 득점 당시 다소 무릎에 이상이 있었다"라며 이류를 밝혔다.

또 한 가지 이유로는 '호날두'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을 써낸 호날두는 UCL에서만 140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호드리구는 "내 우승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세레머니기도 하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계속해서 차지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의 재림에 꺾여버린 첼시는 후반 34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UCL 4강에 선착, 3-0으로 시리즈를 리드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 그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4강에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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