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졌는데, 부상자가 또 나왔다... 박석민 햄스트링 부상에 촉각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경기도 졌는데, 부상자가 또 나왔다. NC 다이노스가 울상이다.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4연승에 실패한 NC는 10승 6패가 되면서 LG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허용했다.
이날 NC는 역전패를 당했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경기 초반부터 두들겼다. 특히 3회에는 대거 4득점을 뽑는 등 화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경기 후반인 7회 5실점하며 무너졌다.
더욱 뼈아픈 것은 부상이다. 팀이 5-2로 앞서가던 중 변수가 발생했다. 4회초 1사 1, 3루서 타석에 박석민이 들어섰다. 박석민은 켈리의 5구째 슬라이더를 쳤지만 3루수 쪽으로 향했다. 박석민은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주루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1루 베이스에 도달하기 직전 오른쪽 허벅지 뒤를 잡으면서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햄스트링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 박석민은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향했다.
박석민은 전날(18일) 허리가 좋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NC 관계자는 "박석민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교체됐다. 일단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으며 내일(20일) 병원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시즌 개막 이후 부상자들이 계속 발생해 고심하고 있다. 외국인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허리 통증으로 아직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은 개막 4경기 만에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주전들이 아프다. 머리 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박세혁과 내야수 서호철 등도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다.
박세혁은 이날 티배팅을 소화했다. 20일 재검진을 받은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박세혁이 조금씩 돌아올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데 박석민이 쓰러졌다.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박석민도 당분간은 실전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 1위에도 NC가 웃을 수가 없는 이유다.
[NC 박석민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 4회초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때린 뒤 1루 베이스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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