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김우성, KBS 출연 파문···“사실 확인, 미흡했다”

손봉석 기자 2023. 4.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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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영상 캡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김우성이 지상파 방송인 KBS에 출연해 파문이 일고 있이 일었다. 이와 관련 KBS는 “사실 확인이 미흡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과거 대마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밴드 더 로즈(The Rose)의 김우성이 출연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성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1에 참여한 과거를 밝히며 박재범과 함께 당시 출연 영상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가 2016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은 인물이라는 점이다. 김우성은 당시 당시 피의 사실은 인정이 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징계에 회부된 적이 없어)심의실 출연 규제 대상에 없었다”며 “제작진도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성은 대마 흡연 혐의를 인정한 후 초범이라는 점 등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성은 이후 4인조 보이밴드 더 로즈로 지난 2017년 데뷔했으며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KBS는 최근 음악인 출신 사업가 돈스파이크, 배우 유아인 등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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