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시사국] 의사없는 의료쇼핑, 응급상황이 불안하다 外
[9층시사국 12회 I] 의사없는 의료쇼핑, 응급상황이 불안하다
얼마 전 대구에서 외상을 입은 10대 환자가 치료해 줄 병원을 못 찾아 숨진 '10대 구급차 이동 사망사건'은 응급의료체계의 부실함을 단적으로 보여줌. 필수의료인력의 공백은 커 지고 있는데 동네마다 실손보험을 노린 병원들은 성업중. 병원부설 아동발달센터와 관절MRI 검사 병원이 대표적.
'피부과 부설 아동발달센터'처럼 전문적으로 아동발달지연을 치료할 의사가 없는 곳 많아 더 큰 문제. MRI 검사 시장도 커지며 장비가 OECD 대비 2배나 많음. 실손보험 낭비는 결국 공적재원인 건강보험에도 악영향을 줘 우리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의료보험체계 근간 흔들 수 있어 개선 시급.
취재기자: 홍혜림
외부촬영: 설태훈, 조선기, 김경유
영상편집: 이기승, 오태규, 김미연, 정승환
자료조사: 오석진
AD: 유화영, 정현주
[9층시사국 12회 II] 총수님의 골프왕국
이호진 태광그룹 총수의 ‘골프왕국’ 건설.
그 은밀한 내막은 ‘9층 시사국’이 받은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됐다. 제보자는 “10년 넘게 대주주의 개인회사를 위해 계열회사들이 부당지원을 해도 계속 빠져 나가는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총수님의 ‘골프왕국’ 건설은 계열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룹 총수, 골프왕국 주인, 이호진 전 회장은 이런 일들을 정말 몰랐을까.
골프장에서 김치를 만들어 계열사에 팔고, 총수 배우자 회사의 와인을 강매한 황당한 사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 불복한 이 사건 행정소송에서 대법원은 이 전 회장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
열쇠는 그룹 경영기획실.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은 지난주 9층 시사국 11회 ‘총수님의 골프왕국’ 방송 후 이호진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영에서 물러난 총수님의 은밀한 지시, 이번에도 작동했을까.
취재기자: 송명희
외부촬영: 조선기 설태훈
영상편집: 김대영
자료조사: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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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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