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구도심 활성화 방안 모색
[KBS 강릉] [앵커]
삼척시 성내동과 남양동 등 구도심 지역은 인구 감소와 상경기 위축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삼척시가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 구도심에 있는 삼척고등학교입니다.
학교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데다 학교 주변 개발이 제한돼, 지역 상권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2010년 학교 이전이 추진됐지만 이전 예정 용지 지하에서 동공이 발견되면서 안전성 등의 문제로 무산됐습니다.
[정종광/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 "도시 한복판에 학교가 있는 관계로 해 질 무렵 되면 주변이 깜깜해집니다. 도시 전체가 죽죠. 그리고 그 학교로 인해서 인허가 문제가…."]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성내동과 남양동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삼척고 이전이 재추진됩니다.
삼척시는 이달(4월)부터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해 삼척고 이전 용지를 어디로 결정할지 기존 용지는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기존 의료원 건물과 용지 활용 방안도 검토됩니다.
지역 내 다른 공공용지 64만 제곱미터에 대한 활용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됩니다.
[김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 "우선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시설 용지나 시설을 재배치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 새로운 공공시설을 유치해서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삼척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연구 용역 결과는 내년 초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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