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 차량에 3세 아동 숨져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타고 있던 차량에 3세 아동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19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차량에 길을 건너던 60대 여성이 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탄 채 함께 길을 건너던 3살 손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당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골목에서 나와 좌회전하던 차량이 무단횡단을 하던 여성을 들이받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30km로,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노인 보호구역은 아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전방 주시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김지욱 기자woo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