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회계금융협의체 가입 등 ESG위원회 활동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윤희성)은 18일 여의도 본점에서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가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현안들을 다룬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탄소회계금융협의체는 네덜란드 금융기관들 주도로 2015년 설립된 협의체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및 공개를 주도하는 기구다.
앞서 수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허장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남혜정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윤희성 행장을 포함한 3인 체제의 ESG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올 들어 처음 개최된 수은 ESG위원회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이니셔티브인 PCAF 가입을 의결하고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논의했다. ESG위원회는 20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이후 ESG 사업계획 수립을 심의하는 등 수은의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PCAF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수은의 PCAF 가입이 완료되면 기후리스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장 신임 수은 ESG위원장은 이날 ““다각적인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올해부터 ESG위원회 역할의 실질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성 행장도 같은 자리에서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은 친환경 사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2021년 7월 발표한 ESG 경영 로드맵에 따라 ESG 금융 프로그램 신설 및 ESG위원회 발족 등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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