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상에 못 살겠다"‥캐나다 공무원 15만명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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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 공무원 15만 명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2월에는 5.2%까지 상승 폭이 둔화한 상황이어서 캐나다 정부는 노조가 요구하는 3년간 총 13.5%의 임금 인상 목표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캐나다 등 각국 정부가 과도한 임금인상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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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 공무원 15만 명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캐나다 공공서비스 노조, PSAC와 연방 정부의 임금협상이 마감 시한인 전날까지 타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공무원의 40%가 가입한 PSAC는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PSAC는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한 인플레이션 탓에 식비와 주거비 등이 급상승해 실질임금이 하락한만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향후 3년간 평균 4.5%씩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8%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2월에는 5.2%까지 상승 폭이 둔화한 상황이어서 캐나다 정부는 노조가 요구하는 3년간 총 13.5%의 임금 인상 목표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캐나다 등 각국 정부가 과도한 임금인상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도 14개 철도 회사의 철도해운노조 소속 직원들이 향후 2년간 총 9%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했고, 독일 공공운수부문 노동조합도 한시적으로 총파업을 하는 등 각국에서 파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575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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