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그 주변의 10명을 막아낼 것"…뮌헨의 '필승 전략'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기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열린 UCL 8강 1차전 원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홈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기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르기에 큰 산이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꿈만 꿔서는 안 된다. 꿈만 꾸는 것은 잠을 자는 것과 같다. 바이에른 뮌헨은 팀 정신, 에너지, 노력을 통해 꿈이 아니라 현실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저지해야만 한다. 지난 1차전에서도 홀란드는 1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UCL에서 11골을 터뜨리고 있는, 그야말로 괴물이다.
이에 투헬 감독은 "나는 최고의 선수를 말하는 것을 꺼린다. 어떤 위대한 선수라도 혼자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없다. 때문에 최고의 선수는 알아낼 수 없다. 홀란드도 마찬가지다. 홀란드 주변에 10명의 선수가 있다. 홀란드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의 10명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 역시 "홀란드 항상 골을 넣는다. 세계 최고의 9번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훌륭한 수비수들이 있다. 그리고 홀란드에만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홀란드 주변에 중요한 선수들이 많다. 이기기 위해 그들을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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