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다 홈런 맞는 꿈 꿨는데…” ‘160km+퍼펙트 데뷔’ 김서현, 흉몽 아닌 길몽이었네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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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이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1군 데뷔전을 펼치는 김서현을 5대 5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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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이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거기에 꿈의 구속 160km/h까지 찍으면서 자신이 1군에 살아남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서현은 4월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1군 데뷔전을 펼치는 김서현을 5대 5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서현은 1군 투수로서 자격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김서현은 허경민을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유찬을 상대로 4구만에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이유찬 타석 때 던진 2구째 공은 KBO PTS 기준 157.9km/h, 구단 트랙맨 측정 기준 160.1km/h가 나왔다. 깔끔한 삼자범퇴로 최고의 데뷔전을 펼친 김서현이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서현은 “오늘 경기 전에 낮을 조금 잤는데 홈런을 맞는 꿈을 꿨다(웃음). 2군에서 홈런을 맞았던 게 꿈에 나와서 약간 불안했다. 그래도 마운드 위로 오르는 순간 동점 상황이라 그 상황을 지켜야겠단 생각이 컸다. 많은 한화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까 더 힘이 들어갔지만, 결과적으로 잘 풀렸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김서현이 데뷔전에서 던진 공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공은 이유찬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지막 속구였다.
김서현은 “허경민 선배님을 잡은 삼진은 높게 제구 됐는데 운 좋게 헛스윙이 나왔다. 이유찬 선배님을 삼진으로 잡은 마지막 공이 상대 스윙이 안 나올 정도로 강하게 존으로 들어가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다 공이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뻤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김서현은 “마운드 위로 올라갔을 때 한화 팬들께서 크게 응원을 보내주셔서 들뜬 마음도 들었다. 조금 더 침착하게 던지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이닝을 끝내고 팬들께서 박수를 쳐주실 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매일 나올 수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지면서 1군에서 조금 더 살아남아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전=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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