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안우진 탈삼진 10개 추가, 부문 단독 선두 질주...시즌 2승은 실패[SPO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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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이 '닥터K' 면모를 과시했다.
안우진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안우진은 이원석에게 삼진을 뺏어내는 등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안우진은 224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국내 선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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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이 ‘닥터K' 면모를 과시했다.
안우진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여기에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안우진의 최고구속은 159㎞가 찍혔다.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운 안우진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안우진은 최소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의 1득점을 등에 업고 나선 2회. 안우진은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오재일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이재현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건 저지하지 못했다.
3회에는 리드를 빼앗겼다. 2사 1,2루 상황에서 안우진은 이원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43㎞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통타당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타선도 에이스의 호투에 득점 지원으로 응답했다. 4회 김휘집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 2사 3루 상황에서 이형종 타석 때 바뀐 투수 양창섭의 폭투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안우진은 이원석에게 삼진을 뺏어내는 등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 방화로 안우진 시즌 2승(1패) 수확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안우진은 224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국내 선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올 시즌도 탈삼진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탈삼진 39개를 기록. 부문 1위를 지켜냈다. 같은 날 잠실 LG전에 선발 출전한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탈삼진 4개를 더해 29개로 2위에 올랐다.
한편 키움은 이날 삼성에 연장 12회 접전 끝에 5-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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