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오재일의 전력 질주 빛났다…삼성, 연장 혈투 끝 키움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3연승 질주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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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키움을 이겼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로 이기며 위닝시리즈 확보와 더불어 3연승을 질주했다.

최고 시속 159km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우익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이병헌(포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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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키움을 이겼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로 이기며 위닝시리즈 확보와 더불어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4로 뒤진 상황에서 8회를 맞았으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9회 키움에 동점을 내줬지만, 12회 4점을 가져오면서 웃을 수 있었다.

오재일이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구자욱과 김지찬은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이날 통산 1700경기에 출전한 이원석이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장에서 결승 땅볼을 때린 오재일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윤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이재희는 4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선발로 나선 안우진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9km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불펜진이 안우진과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우익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이병헌(포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나섰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김동헌(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이형종(우익수)-러셀(유격수)-박주홍(1루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이용규(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말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3루에서 이형종의 선제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삼성이 반격했다. 2회초 이원석의 볼넷, 오재일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이재현의 2루 땅볼 때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1-1 동률을 이뤘다.

삼성은 기세를 모아 3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1, 2루에서 이원석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2-1을 만들며 안우진을 흔들었다.

오승환이 이날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키움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 1사 이후 러셀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리드를 다시 키움 쪽으로 가져다줬다. 5회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양창섭의 폭투로 추가점을 가져왔다.

삼성은 3회 이후 득점을 내지 못했다. 7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 강민호를 냈지만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이 8회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피렐라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이어 이원석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사 주자 1, 2루가 되었다. 오재일의 동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김성윤의 희생 플라이 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우규민과 이승현을 올렸다. 9회 2아웃 후 오승환을 올렸다. 그러나 오승환이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이형종과 러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10회에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11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12회 삼성은 1사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전력질주 속에 병살타를 면했고, 귀중한 1점을 얻었다. 이후 김성윤의 내야 안타 떄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공민규의 안타 때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강민호의 타점까지 터졌다. 승부는 삼성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12회 이승현이 올라와 1이닝을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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