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모범택시' 모든걸 던졌다 "내 밑천 다 드러나…상의탈의=마지막" [유퀴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광의 시대'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제훈이 출연한 SBS '모범택시2'는 25.6%로 종영했다. 이제훈은 "너무 얼떨떨하고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2가 만들어졌는데 사랑을 또 받을지 안 받을지 예상을 할 수가 없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하면서 통쾌함을 느꼈다는 이제훈은 "시즌1 때 젓갈공장에서 나이 드신 분들과 어린아이들을 노동 착취하는 게 첫 번째, 두 번째 에피소드였다. 그 이야기가 시청자 분들께 어떻게 전달될지가 저희 만드는 사람들에게 관건이었다. 강할 수 있고 자극적인 이야긴데 이걸 어떻게 공감을 잘 살 수 있을지, 시청자 분들께 잘 소개가 된다면 이후 이야기는 통쾌하게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입사원, 조선족, 무당, 클럽가드 등 다양한 캐릭터를 찰떡 소화한 이제훈은 "제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각 캐릭터들의 소품을 직접 준비했다는 그는 "외형적인 부분들도 생각을 많이 하고 준비를 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꾸미고 다니는지 기록하고 사진들을 스크랩 하는 편이다.
180도 차 드리프트 신에 대해 "촬영을 할 때 드리프트 하는 장면을 제가 할 줄은 솔직히 몰랐다. 어렵기도 하고 저는 안전운전을 하는 스타일인데 무술팀 감독님께서 직접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카메라를 직접 달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할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근데 안전한 장소에서 도로도 다 막아놓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잘 나온 컷을 사용한 거다"라며 "실제로는 절대 따라하시면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상의 탈의도 언급했다. 근육 몸매가 "지금은 없다"면서 당시 식단으로 "특히 소고기를 염분없이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1화 시작하자마다 '감옥에 있는 도기가 운동을 하고 있다. 상의 탈의를 하고 있다'고 해서 최선을 다해 몸을 준비했다. 작가님께서 원하시는 걸 저는 이루고 싶으니까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상의 탈의라고 생각하고 했다"라고 밝혔다.
'모범택시' 시즌3를 꿈꾼다는 이제훈은 "어떻게 보면 되게 판타지일 수 있지 않나. 억울한 사람의 사연을 듣고 나쁜 놈들을 처단해주는 이야기가 실제로 사건을 겪은 분들이 봤을 때 그 분들께 부끄럽지 않는 작품이 되자 했다. 이런 일들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봤으면 했다. 시청자분들께 정말 잘 스며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걸 다 던져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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