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오스틴 "전날 홈런 치고 기분 좋아…배트플립은 'A'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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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0)이 전날 KBO리그 데뷔 첫 홈런에 이어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오스틴은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집어던지는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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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김현수가 '약골'이라 안 놀려서 더 좋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0)이 전날 KBO리그 데뷔 첫 홈런에 이어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7회말 역전 3타점 3루타를 기록한 문보경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갔지만 3안타에 4출루로 활약한 오스틴의 공을 결코 빼놓을 수 없었다.
문보경의 싹쓸이 3루타 역시 오스틴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것이 발단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오스틴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문보경이 뭔가 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면서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그 전에도 문보경이 항상 득점권에서 좋은 결과를 내왔는데 오늘도 환상적인 안타를 쳤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LG의 '외인타자 잔혹사'를 잊게 할 정도로 현재까지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경기에서 0.340의 타율에 1홈런 9타점의 활약이다.
외인타자로 홈런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전날(18일)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렸다.
그는 당시 2-4로 뒤지던 8회말 동점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오스틴에겐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오스틴은 "어제 홈런을 치고 팀은 패했는데 그래도 홈런이 나왔다는 자체로 마음이 놓였다"면서 "무엇보다 김현수가 더 이상 '약골'이라고 놀리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오스틴은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집어던지는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전 KBO리그 영상을 수없이 본 영향이라고.
그는 "미국에서는 한 번도 배트플립을 한 적이 없었는데 KBO리그 영상을 많이 보면서 무의식중에 따라하게 된 것 같다"면서 "점수를 준다면 무조건 A학점이다"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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