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임시거주 주택 지원
류인하 기자 2023. 4. 19. 22:36
회사 보유 아파트 36가구 내놔
부영그룹이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집이 불타는 등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주 주택을 지원한다. 민간건설사 가운데 주택을 직접 지원한 것은 부영이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산불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36가구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주택은 화재피해가 컸던 경포대 인근 강릉 21가구와 동해 15가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사 보유분으로 갖고 있던 임대아파트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강릉 소재 아파트가 피해 지역에서 가까워 강릉 21가구를 우선 제공하고 이재민들의 수요에 맞춰 동해 지역 15가구도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영 관계자는 “임시거처 36가구 모두 개·보수를 완료했으며, 이재민들의 피해 및 요구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7년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아파트 224가구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동해 산불피해 당시 성금 5억원과 아파트 300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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