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이잖아” JMS 정조은 방송 빼달라 요구한 장면

홍수현 2023. 4.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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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정조은이 "방송에서 화장 안 한 모습을 빼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조 PD는 "이유가 재밌는데 (정조은의) 심복이란 분에게 들었다"며 "화장을 안 한 민낯이었다는 게 수치스럽다는 이유였다. 화장을 안 했으니 그 장면을 빼 달라고 요구하는 걸 보고 '이들에겐 피해자보다 민낯이 더 중요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씨가 삭제를 요구한 장면에는 화장을 모두 지운 민낯의 정씨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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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JMS 2인자 정조은이 “방송에서 화장 안 한 모습을 빼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JMS 2인자 정조은, 본명 김지선 씨. 방송에서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 삭제를 요구했다. (사진=MBC ‘PD 수첩’ 캡처)
JMS를 비롯한 사이비 종교들의 실태와 논란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전서진 PD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작 비화를 밝혔다.

전 PD는 이날 “방송에 정조은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담았다”며 “이와 관련해 (정조은 측이) 해당 장면을 빼 달라, 지워 달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조 PD는 “이유가 재밌는데 (정조은의) 심복이란 분에게 들었다”며 “화장을 안 한 민낯이었다는 게 수치스럽다는 이유였다. 화장을 안 했으니 그 장면을 빼 달라고 요구하는 걸 보고 ‘이들에겐 피해자보다 민낯이 더 중요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MS 2인자 정조은, 본명 김지선 씨. 방송에서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 삭제를 요구했다. (사진=MBC ‘PD 수첩’ 캡처)
정씨는 평소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정명석 옆에서 포착돼 왔다. 정씨가 삭제를 요구한 장면에는 화장을 모두 지운 민낯의 정씨가 담겨 있다.
그는 전 PD가 “여신도 상납한 일 없느냐. 피해 다 알고 계시지 않았냐”고 질문을 던져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문 좀 닫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JMS 2인자 정조은, 본명 김지선 씨. (사진=MBC ‘PD 수첩’)
한편 정조은의 본명은 김지선으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김씨는 20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명석 JMS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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