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여년 만에 가장 심각한 쌀 부족 현상 겪을 것”…“중국·파키스탄 홍수 등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전세계에서 20여 년만에 가장 심각한 쌀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국제적인 시장 조사기관인 피치 솔루션이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피치 솔루션은 이달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2023년 예상되는 쌀 부족량이 87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00파운드(cwt)당 17.30달러로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의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피치 솔루션은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량 2003~2004년 이후 가장 심각”
올해 전세계에서 20여 년만에 가장 심각한 쌀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국제적인 시장 조사기관인 피치 솔루션이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피치 솔루션은 이달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2023년 예상되는 쌀 부족량이 87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공급 부족량이 1860만t에 달했던 지난 2003∼2004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원인과 관련해 피치 솔루션은 지난해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중국 내 곡창지대가 홍수 피해를 보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쌀 무역의 7.6%를 담당하는 파키스탄 역시 홍수로 생산량이 31%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다른 주요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 식량으로 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쌀 공급량 부족을 불러올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국제 식량 농업은행인 라보뱅크의 오스카 재크라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같은 다른 국가들의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도 국제 쌀 부족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00파운드(cwt)당 17.30달러로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의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피치 솔루션은 전망했다. 다만 2023·2024년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정도 늘어난 데 이어, 2024·2025년에는 수요보다 많은 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 솔루션은 "이같은 전망은 인도의 쌀 생산량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날씨가 쌀 재배에 적합한 상태를 보일 것이란 전제 아래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1000억 전세 사기범’ 변호했었다
- “전 재산 37억 원 이 여자에게 다줘”…‘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로맨스 스캠 피해 1조7000억
- 평양 아파트준공식서 축포 쏘자, 北주민들 “무슨 돈 있다고…” 씁쓸
- “‘5년간 성취?’ 집값 최악으로 올리고, 나라 빚 늘어난 것 말하나”...여권, 文 발언에 실소
- 스스로 현실정치 나선 文…민주당 정책위의장 “소주성·부동산 실패”
- 美기밀문서 “中, 초음속 드론 음속 3배로 날아 한국·대만 찍는다”
- 아버지 떠나보낸 추성훈 “내 슈퍼히어로…같이 하고싶은 것 많아”
- 윤 대통령 “북핵대응 초고성능 무기개발중”…‘괴물미사일’ 나오나
-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어눌해지고 기억력도 없어”
- ‘이재명 지지’한 김어준 시사 프로 진행...법원 “TBS 징계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