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3연승' 달성한 김천 성한수 감독 “최대한 많이 득점해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 상무의 성한수 감독이 안방에서 3연승을 달성했다. 후반전 용병술이 적중하며 김천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천은 1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전 교체 카드가 연달아 적중하며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리그 3연승으로 승점 15점(5승 2패)에 도달한 김천은 선두 경남과 골득실 차이에 밀린 2위에 위치했다.

경기 승장인 성한수 감독은 “전반전에 원하는 무실점 경기를 했다. 후반전엔 섬세하지 못해 득점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조급함에 실수가 나온 것 같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후반전 권창훈, 김민준을 투입한 성 감독의 선택은 승리로 이어졌다. 이 부분에 대해 “후반에 상대가 득점을 하고 나서 내려서긴 했는데 측면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었다. (그래서)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다”라고 뒷배경을 설명했다.

오랜 기간 득점이 없었던 권창훈이 최근 두 경기에서 골망을 출렁였다. 성 감독은 “권창훈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예전보다 활동량이 증가했다. (군 생활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주길 바란다”며 “다음 경기엔 이상 없으면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김민준에 대해선 “김민준도 그렇고 팀에 좋은 공격 자원이 있다. 아직 연계가 맞지 않아 선발로 기용하진 않았다. 병장들이 전역하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상황을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승점 15점을 달성한 김천은 경남과 골득실 차이로 2위에 위치했다. 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를 하다가 비기는 것보단 득점하고 패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리는 만큼 최대한 많이 득점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