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보다 낫다…이강인의 ‘빌라 이적설’이 반가운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톤 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빌라, 브라이튼 등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 후부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아스톤 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난겨울부터 나왔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빌라, 브라이튼 등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 후부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하비에르 감독이 앞장서서 이강인의 이적을 막으며 무산됐다. 시즌 도중 에이스를 잃기 싫다는 이유였다.
이강인은 이적이 무산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은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여겨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경기였던 셀타비고전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만능 미드필더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만 무려 9회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마요르카에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기록이었다.
이강인이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 소속 카를로스 타우라 기자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800만 유로(약 262억)라고 전했는데, 이후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보도를 내며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이후 이 보도를 인용한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이 웨스트햄이라고 한 것은 실수였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톤 빌라다”라고 정정했다.
말 그대로 '오히려 좋다'. 현재 상황이나 팀 분위기 모두 웨스트햄보다는 빌라가 낫다. 웨스트햄은 리그 31라운드 기준 30경기를 치른 채 승점 31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내려갈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시즌 막바지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는 6위로,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빌라가 지금 순위를 유지한다면, 이강인 입장에서도 웨스트햄보다는 빌라로 이적하는 게 낫다. 선수들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쌓는다. 더 성장하기 위해 경험이 필요한 이강인 역시 유럽 대항전 무대를 밟는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