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지역 예술가 중심 연극 등 공연 풍성
[KBS 대전] [앵커]
봄을 맞아 각종 공연으로 공연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무대에 서는 오페라와 연극 공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민오페라단이 새봄맞이 음악회를 엽니다.
베르디와 비제 등 오페라 합창 명곡들을 선보이고, 새봄의 '희망'을 주제로 크로스오버 합창과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노래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전정임/예술총감독 : "노래만 듣는 게 아니라 영상도 나오고, 무대장치도 있고, 연기도 하고 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로 친숙한 독일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이 세종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모두 브람스의 작품으로 채워지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음악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실존주의 사상가 사르트르의 희곡 '출구 없는 방'이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존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투영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도네. 지구가 태양을 돈다니."]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에서는 연극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무대에 오릅니다.
지동설을 지지한 과학자 갈릴레이의 흥미진진한 인생이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민복기/연출가 : "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또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노래도 넣고 뮤지 컬 같은 느낌을 주고…."]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주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내 귀에 캔디'가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로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지역 극단들의 무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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