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160㎞+팀 1호 SV' 한화, 두산에 7-6 역전승[대전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19.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시즌 5승(9패1무)째를 챙겼고,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다.

7회초 등판한 김서현이 경기 흐름을 한화로 완벽히 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화 이글스 김서현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시즌 5승(9패1무)째를 챙겼고,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장민재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불펜이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한승혁(1이닝)-김서현(1이닝)-김기중(⅓이닝)-강재민(1이닝)-김범수(⅓이닝)-박상원(⅓이닝)이 이어 던졌다. 신인 김서현은 데뷔전에서 트랙맨 기준 최고 구속 160㎞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3회초 두산이 허경민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고,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0-2로 달아나자 3회말 한화가 곧장 따라붙었다. 박정현의 좌월 홈런과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2 균형을 맞췄다.

4회초에는 두산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2루타로 물꼬를 트고,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쳐 2-3이 됐다. 2사 후에는 강승호의 2루타 이후 호세 로하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2-5로 벌어졌다.

6회말 한화가 또 한번 따라붙었다. 두산이 선발 김동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치국을 올린 뒤였다. 노시환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추룰한 뒤 채은성의 안타와 김인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5가 됐다. 마운드가 정철원으로 바뀐 뒤에는 최재훈과 박정현이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1타점씩 올려 5-5가 됐다.

7회초 등판한 김서현이 경기 흐름을 한화로 완벽히 돌렸다. 김서현은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높은 직구의 구속은 전광판에 158㎞까지 찍혔다. 마지막 타자 이유찬 역시 4구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유찬을 상대한 2구째 직구가 이날 가장 빠른 공이었는데, 트랙맨 기준 160.1㎞, KBO 구속 측정 시스템인 PTS 기준으로는 157.9㎞를 기록했다.

한화는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최재훈과 유상빈, 문현빈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노수광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는데, 2루주자 유상빈이 두산의 중계플레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사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리면서 순식간에 7-5로 거리를 벌렸다.

한화는 강재민에게 9회까지 마무리를 맡겼다. 강재민은 9회 시작과 함께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대타 김재환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7-6으로 쫓겼다. 강재민은 희생번트를 시도한 강승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교체됐다. 이후 김범수와 박상원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처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박상원은 올 시즌 한화의 시즌 1호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