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극단선택 영상' 올라온 '우울증갤러리' 차단 요청

이정민 2023. 4.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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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극단 선택을 하며 이를 생중계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학생 A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디씨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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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극단 선택을 하며 이를 생중계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학생 A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디씨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A씨는 지난 16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 난간에서 극단 선택을 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경찰은 사망 학생에 대한 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설명이다. 다만 해당 사이트가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A양 사망 이튿날인 지난 17일 A양과 극단 선택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양과 관계, 사건 당일 행적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도운 정황이 나올 경우 B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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