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이정현 ♥의사남편, 발달 장애子 민이 '생명의 은인'"(옥문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오윤아가 절친 배우 이정현의 의사 남편을 생명의 은인이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자기관리 끝판왕' 이소연, 오윤아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새MC가 된 이찬원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고, '편스토랑'을 통해 함께 방송을 한 인연을 공개했다.

또 오윤아는 "찬원이랑 친해지면 좋다. 촬영장에 커피차를 5개나 보내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차예련 씨에게 보내줬고 정확하게는 3대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오윤아는 과거 애가 없는 척한다는 황당한 소문이 퍼졌었다고 밝혔는데, "제가 워낙 관리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예전에 민이가 많이 노출 안 됐을 때는 애가 없는 척하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 "요즘 방송이나 개인 방송 채널에 민이와 많이 출연하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매우 편해졌다"라며 '황당 미혼설(?)'에 대해 직접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오윤아는 "아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갔는데 술 취한 아저씨가 민이가 다가오는 걸 보고 욕을 하면서 뭘 던지려고 했었다. 근데 방송을 출연한 후에 선입견이 많이 없어졌었다"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이 '눈물의 졸업식'이 됐다고 밝히며 "담임 선생님과 민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함께 고생을 많이 했다. 졸업식에서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힘들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민이가 대견하게 느껴져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오윤아는 "민이의 유일한 고민이 식욕 조절이다. 먹는 걸 좋아하니까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다 숨겨놓는다. 근데 우리가 다 자고 있을 때 냉장고부터 신발장까지 다 뒤져서 자기가 좋아하는 김을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특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부위가 있냐"라는 질문에 오윤아는 "이번 드라마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만들려고 엉덩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성공하고 나서 관리를 접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연은 "오윤아의 골반이 진짜 부럽다. 대문자 S라인이다"라고 극찬했고, 오윤아는 이소연의 부러운 곳에 대해 "이소연이 근육질 몸매다. 너무 탄력이 있고 운동도 좋아한다"라고 말해 김종국과 러브라인에 힘을 더했다.

오윤아는 최근 다이어트 때문에 빈혈까지 생겼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는데, "원래 근육이 잘 붙는 스타일인데 최근 헬스를 등록했더니 몸이 너무 커지고 벌크업이 됐더라", "게다가 승모근까지 생겨서 광고 촬영을 앞두고 급하게 빼려고 안 먹고 살을 뺐더니 손이 떨리고 운동도 못하겠더라"라며 눈물겨운 다이어트 고충을 생생하게 토로해 모두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오윤아는 "제가 임신했을 때 인생 최고의 몸무게 58kg였다. 당시 임신했을 때였는데 60kg이 안 됐다. 그런데 아이 몸무게도 2.4kg밖에 안 됐어서 마지막 달에 아이를 위해 3kg 정도를 증량해 61kg이었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헌신과 관련한 퀴즈를 푼 오윤아는 "민이 때문에 군대를 다녀왔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진짜사나이'에서 계속 섭외가 왔는데 거절했었다. 근데 문득 '민이가 군대에 못 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직접 경험해서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는 숨은 이유를 고백해 감동을 더 했다.

또 오윤아는 "'엄마' 소리를 한번도 민이에게 들어보지 못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싱가포르를 갔었는데 민이가 저를 보고 '엄마'라고 하더라. 그때를 평생 잊지 못했다. 근데 너무 좋았는데 놀라면 당황할 수 있어서 그냥 '엄마 따라와'라고 했었다"라며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유교보이다. 제가 민소매를 입으면 옷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여름에도 반바지를 못 입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절친 이정현의 남편이 민이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백했다. "민이가 팔이 부러졌을 때 엑스레이를 찍어야 했었는데 고통을 잘 참지 못해 병원에서 울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결국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 멘붕 상태였는데 정현이 남편이 정형외과 의사인 게 생각나더라. 정현이에게 연락했더니 남편 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해서 엑스레이도 찍고 수술도 잘했다"라며 당시 병원 진료도 쉽지 않았던 민이에게 큰 도움을 준 이정현 부부와의 따뜻한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윤아는 "근데 정현의 남편에게 민폐를 끼친 적 이 있다. 신혼여행을 손예진, 이민정과 함께 따라갔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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