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만나는 김상식 감독 "워니·김선형, 잘 막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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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서울 SK와 대결하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이 자밀 워니, 김선형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4강 PO 1차전에서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이(99-43) 승리를 일구고도 2차전에서 패배했던 KGC인삼공사는 적지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6강, 4강 PO를 모두 3연승으로 통과한 서울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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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캐롯과의 4강 PO서 3승 1패로 승리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서울 SK와 대결하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이 자밀 워니, 김선형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89-61로 완파했다.
4강 PO 1차전에서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이(99-43) 승리를 일구고도 2차전에서 패배했던 KGC인삼공사는 적지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군 KGC인삼공사는 또 2016~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합 우승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4강 PO 4차전을 마친 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저도, 선수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6강, 4강 PO를 모두 3연승으로 통과한 서울 SK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만났는데, 1승 4패로 밀려 우승을 놓쳤다.
SK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국내, 외국 최우수선수(MVP)인 김선형, 워니가 버티고 있다. 이들은 PO에서도 매서운 화력을 자랑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SK는 김선형, 워니에서 비롯한 공격이 좋다. 우리 약점도 있지만 공격력, 작전을 부각시켜 준비해보겠다"며 "둘 모두 득점력을 비롯해 여러모로 좋은 선수들이다. 잘 연구해서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김선형과 팀의 에이스 변준형의 대결을 꼽은 김상식 감독은 "막판까지 MVP 경쟁을 했으니 기대된다. 김선형도 잘하고 훌륭한 선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변준형이 못지 않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4강 PO 1차전에서 22득점, 2차전에서 19득점을 올렸던 주포 오마리 스펠맨은 3차전에서 5득점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10득점에 머물렀다.
김상식 감독은 "워낙 견제가 많았던 것 같다.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하려는 것이 보였다"며 "모션 오펜스를 하다보니 스펠맨이 안 터져도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해 채워줬다. 스펠맨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득점력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SK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렌즈 아반도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아반도는 4강 PO에서 평균 6분 40초만 뛰었다.
그는 "아반도가 정규리그 때 캐롯전에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SK와 할 때는 출전시간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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