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커리어하이’ 문성곤 “지난 시즌 못이룬 우승, 반드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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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29, 196cm)이 22점을 올리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9-6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문성곤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KGC가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문성곤의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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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태 인터넷기자] 문성곤(29, 196cm)이 22점을 올리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9-6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문성곤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KGC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6-0으로 경기를 출발한 KGC는 28-11로 1쿼터를 마치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KGC가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문성곤의 공이 컸다. 문성곤은 1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캐롯의 1쿼터 득점(11점)보다 많은 점수를 홀로 책임졌다.
문성곤은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운 경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됐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서 다행”이러고 말했다.
문성곤이 이날 올린 22점은 자신의 플레이오프 득점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13점. 1쿼터 만에 2년 전의 자신을 뛰어넘은 문성곤은 남은 시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문성곤은 “찬스가 많이 났다. 전성현이 나를 새깅하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이용하려고 했다. 코치님이나 동료들도 자신 있게 쏘라고 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 KGC는 지난 시즌 자신들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던 SK를 다시 만나게 됐다. KGC 선수들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 설욕의 의지를 밝혔던 바 있다. 문성곤은 “작년에 못했던 부분을 올해는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SK는 김선형과 워니라는 훌륭한 득점원이 있는 팀이다. SK를 상대하는 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최준용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KGC에 한편으로는 다행인 소식이다.
문성곤은 이에 대해 “김선형, 워니는 내 매치가 아니라서 허일영을 잘 막아서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 가지 않게 하겠다. 최준용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팀이었는데 5라운드부터 최준용 없이 경기하는 것에도 합을 많이 맞춘 것 같다. 부상이라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최준용이 없는 것은 그래도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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