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운항' 리버버스 접근성 개선…자전거 등 활용

정연주 기자 2023. 4.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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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상반기부터 내년 본격 운항 예정인 리버버스 도입에 앞서 시민들이 한강 내 선착장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육상-수상 교통수단 간 환승시간을 최소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한강 수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한강 내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목이 18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다면 셔틀버스가 한강 선착장 인근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환승시간, 장거리 도보이동에 따른 불편 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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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계…환승경로 단순화
"리버·셔틀버스만으로 목적지 도달…시내·마을버스 연계도 검토"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올 상반기부터 내년 본격 운항 예정인 리버버스 도입에 앞서 시민들이 한강 내 선착장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육상-수상 교통수단 간 환승시간을 최소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한강 수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 이후 한강 둔치 등에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만큼 자전거, PM(Personal Mobility)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선착장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선착장까지의 진입로 등 주변 시설물을 조기에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한강 둔치 내 자전거도로는 78㎞에 이르고 한강 곳곳을 자전거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을 고려했을 때, 진입로 확충은 빠른 시일내에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출퇴근 등에 자전거, PM 등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중간 이동수단으로 리버버스를 활용해 자전거를 쉽게 실어나를 수 있도록 리버버스를 사람과 자전거 등이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맞춤 건조할 계획이다.

장거리 출퇴근 등 이동에 상당한 거리가 필요해 자가용, 지하철, 시내버스 등을 주로 탔던 시민들도 대체교통수단으로 자전거, PM 등과 리버버스를 활용해 원하는 목적지를 일정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시는 선착장과 인근 지역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적극 도입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셔틀버스와 리버버스 환승만으로도 집이나 직장에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주요 지하철역 등과 한강 둔치를 순환하는 중장거리 순환형, 리버버스 선착장과 최단거리에 있는 지하철역 등을 수시로 왕복하는 단거리 왕복형 등 다양한 운영형태를 검토한다. 필요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 조정을 통한 한강 접근성도 병행해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한강 내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목이 18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다면 셔틀버스가 한강 선착장 인근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환승시간, 장거리 도보이동에 따른 불편 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한강공원 접근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 중에 있다.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상부를 초록길로 조성해 강동지역의 녹지축을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공사가 장기간의 사업기간(2011년 2월~2023년 12월)을 거쳐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이촌나들목 신설공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곳곳에 2027년까지 승강기 총 21대도 증설한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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