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3타점 3루타' LG, 7회 역전극으로 NC 제압…공동 선두 등극

권혁준 기자 2023. 4.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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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경기 후반 강한 집중력으로 역전극을 일구고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2-5로 뒤지던 7회말 대거 5득점을 폭발시키며 7-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전적 10승6패로 NC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좀처럼 추격을 하지 못하며 2-5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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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로 뒤지다 7회말 대거 5득점…7-5 승리
LG·NC, 10승6패로 공동 선두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만루에서 LG 문보경이 싹쓸이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가 경기 후반 강한 집중력으로 역전극을 일구고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2-5로 뒤지던 7회말 대거 5득점을 폭발시키며 7-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전적 10승6패로 NC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3연승을 마감한 NC는 LG에 공동 선두를 내줬다.

LG 문보경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3타점 3루타를 때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보경은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4번타자 오스틴 딘은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로 맹위를 떨쳤고 김현수(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와 김민성(4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을 면했다.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6.46까지 치솟았다.

NC는 박건우가 3안타를, 손아섭과 천재환, 안중열이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안타를 13개나 생산하고도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해 역전패를 했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부진 속에 승리를 날렸다.

1회초 1사 1,3루에서 박석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LG는 1회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오스틴의 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대량 실점했다. 켈리가 박민우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손아섭, 박건우,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역전을 당했다. 이후 천재환, 안중열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3회에만 대거 4실점했다.

LG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좀처럼 추격을 하지 못하며 2-5로 끌려갔다.

6회말에도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긴 LG는 7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트윈스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우찬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로 3-5로 추격했고, 이어 오스틴이 7구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 만루가 채워졌다.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문보경은 NC 세 번째 투수 김영규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갈랐고 3명의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아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어졌다.

LG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여 쐐기점을 냈다.

켈리에 이어 이우찬과 정우영이 차례로 등판해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LG는 9회 이정용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용은 2아웃 이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고 시즌 2세이브(2승)째를 따냈다.

LG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은 시즌 첫 승(1패)을 따냈고 NC 세 번째 투수 김영규는 3홀드 끝에 시즌 첫 패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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