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승점 1 확보’ 임종헌 감독 “힘든 시기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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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임종헌 감독이 이끄는 안산 그리너스는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시티FC와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현규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긴 안산은 승점 6을 만들면서 충북청주를 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가 생각했던 걸 전혀 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포지션이나 명단에 변화를 주다 보니,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안정되게 팀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기간 잘 연구해서 가다듬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은 고전했다. 천안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특히 슛 찬스가 거의 없었다. 임 감독은 “미드필더 자원이 없다보니 김경준과 김범수를 썼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할 줄 몰랐다고 본다. 후반전에는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대로 물러나면 안된다고 했다. 전반적 경기력이 좋지 안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좋은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