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NER 태환 “가수 꿈 응원해준 父, 데뷔도 못 보고 돌아가셔” 눈물(피크타임)

이하나 2023. 4.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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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1시 VANNER(배너) 태환이 가수 데뷔를 못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VANNER 멤버 태환은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 역에 있는 팬들의 응원 광고판을 보러 갔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후 태환 어머니는 "내가 그러지 않았나. 그만 두라고. '왜 굳이 가수를 계속 하려고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더라. 내가 너를 못 이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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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팀 11시 VANNER(배너) 태환이 가수 데뷔를 못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4월 19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는 VANNER의 모습이 공개 됐다.

VANNER 멤버 태환은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 역에 있는 팬들의 응원 광고판을 보러 갔다. 태환 어머니는 “어머니는 감사하다. 너무 좋다. 아들 낳은 보람 있다”라고 기뻐했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후 태환 어머니는 “내가 그러지 않았나. 그만 두라고. ‘왜 굳이 가수를 계속 하려고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더라. 내가 너를 못 이겼다”라고 말했다.

그때 카페에는 VANNER 멤버들이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혜성은 “‘피크타임’ 하면서 형이랑 진짜 얘기를 많이 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잘 풀린 모습을 봤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전했다.

태환은 “아빠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아빠랑 친구처럼 지내고 편한 사이는 아니었다. 근데 갑작스럽게 아빠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때 조금 많이 느꼈다. 좀 더 잘 할 걸”이라고 후회했다.

이어 “저번에 작가님이 아빠랑 찍은 사진을 달라고 하셨는데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그게 너무 아쉬웠다. 사진도 같이 못 찍고 살가운 아들이 되지 못해서 그게 너무 후회가 됐다”라며 “누구보다 저의 꿈을 응원해주셨고 가수를 한다는 것에 엄마보다 더 좋아하고 자랑도 많이 하셨다. 그만큼 저의 꿈을 좋아해 주셨는데, 데뷔조차도 못 보고 돌아가셔서 너무 아쉽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JTBC '피크타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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