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공동 1위 올라섰지만, 'ERA 6.46' 1선발 부진 어쩌나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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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또 대량 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KT 상대로 5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7일 잠실 삼성전 7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기록했지만,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또다시 5⅓이닝 9피안타 8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켈리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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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또 대량 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LG는 타선이 폭발해 역전승을 거뒀다. 공동 1위로 도약했지만, 에이스의 부진이 아쉽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32명 중 31위였다.
개막전에서 KT 상대로 5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7일 잠실 삼성전 7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기록했지만,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또다시 5⅓이닝 9피안타 8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켈리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 5점을 허용했는데, 4~6회를 실점없이 막아내며 불펜 부담을 덜어준 것이 그나마 소득이었다. 평균자책점은 6.46으로 높아졌다.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서,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건우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 진루했다. 이후 켈리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박석민의 땅볼 타구를 잡은 켈리는 2루로 던졌는데,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면서 유격수가 다이빙캐치로 가까스로 잡아내 2루에서만 아웃됐다. 병살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포수 파울플라이,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1-1 동점인 3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대량 실점을 했다.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가 3루로 송구하는 사이 타자주자가 2루로 진루,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박건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 박석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켈리는 무사 1,2루에서 오영수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서 재빨리 3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1,2루에서 천재환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1,2루에서 안중열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점 더 허용했다. 3회만 5안타를 집중 허용하며 4실점했다. 스코어는 1-5로 벌어졌다.
4회도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1사 후 손아섭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는 듯 했으나 공이 빠졌다. 2루 송구도 유격수가 태그하려다 공을 떨어뜨렸다. 박건우는 2루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1사 1,3루에서 박석민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실점없이 마쳤다.
5회 이날 처음 삼자범퇴로 끝냈다. 오영수를 유격수 뜬공, 천재환을 중견수 뜬공 그리고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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