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조국 “말하기 곤란”, 지지자들 “출마하라”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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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해 지자자들 향해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한 지지자의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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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해 지자자들 향해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한 지지자의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이 같은 반응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출마하라”고 격려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시대로 말하면 저는 형조판서를 하다가 함경도로 유배 간 상황”이라며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 지금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019년 당시를 언급하며 참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조국 사태’가 발생했을 때 지인 등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돼 변호인들을 구하기조차 힘들었고 1년여 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며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했는데 그 자리를 저와 인연이 없는 분들이 채워주셨다”고 회상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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