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챔프전 리턴매치' 앞둔 KGC 오세근 "정말 붙고 싶었다"[4강 PO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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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안양 KGC 오세근이 서울 SK와의 '챔프전 리턴매치' 각오를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오세근은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힘든 경기였는데 완벽하게 이겼다"고 입을 열었다.
KGC는 오는 25일 홈인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SK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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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안양 KGC 오세근이 서울 SK와의 '챔프전 리턴매치' 각오를 밝혔다.
KGC는 1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고양 캐롯과의 원정경기에서 89-6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거두면서 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KGC는 문성곤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몰아쳤고 오세근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오세근은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힘든 경기였는데 완벽하게 이겼다"고 입을 열었다.
3쿼터 종료 직전 오세근이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3점슛이 버저비터로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오세근은 "운이 따른 거다. 쏘기 직전까지도 고민했지만 장거리포를 연습한 것이 통한 듯하다. 감독님이 버저비터 들어가면 10만원씩 주시는데 받는 돈보다 커피 돌리는 값이 더 나간다(웃음)"고 말했다.
KGC는 오는 25일 홈인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SK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SK에게 1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것을 갚아주려는 KGC다.
오세근은 "LG가 김선형을 막았던 것을 연구해볼 것이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둘 다 컨디션이 좋기에 하나는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이다. 최준용이 챔프전에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현재 SK의 조화가 워낙 좋기에 중간에 들어간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며 "SK가 챔프전에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붙고 싶었다. 지난 시즌 실패했던 우승을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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