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없었는데”...갑자기 불붙은 동탄 청약시장, 무슨 일이
1순위 6천명 몰려 9.3대1
반도체 호재로 흥행 성공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입해 인근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어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 6차 센트럴파크’가 전날 640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5931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 9.3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경기권역 최다 청약 접수 실적이기도 하다.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지어진다. 신주거문화타운이 동탄2신도시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동탄이 아니라 용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근 지역 청약 실적도 지난달까지 저조했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난달 43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았지만 548명만 신청했다. 전용 99㎡는 B·C·D·E타입에서 미달 가구가 대거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진행한 동탄 숨마데시앙과 어울림 파밀리에도 일반분양 청약에서 미달 물량이 나오며 1순위 마감되진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용인 남사읍 일대 710만㎡ 부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하며 최근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사읍과 인접한 동탄2신도시도 주목 받고 있다.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는 3일 동안 1만 5000명 가량이 다녀가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 파크릭스 2차’는 지난 11일 438가구 모집에 3049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 6.96대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산단 후보지 발표 전인 지난달 13일까지만 해도 전주 대비 0.55% 하락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낙폭이 -0.02%로 줄어들었다. 이후에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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