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제인 "10살 연하 ♥︎임현태, 세대차이 날 줄..군대도 기다려” (‘리뷰메이트’)[종합]

지민경 2023. 4. 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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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레이디 제인이 결혼을 앞두고 임현태와 함께 그간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레이디 제인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사가 늦었습니다 옹졸이들과 상견례 자리 마련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가 결혼 발표 후 팬들이 궁금해 할만 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는 “많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먼저 말씀을 못 드렸던 가장 큰 이유는 저희가 결혼식 날짜를 10월에 잡았다. 아직 반 년이나 남았는데 너무 일찍 알려지면 괜히 설레발치는 것 같으니까 그래서 준비도 하고 정리도 해서 천천히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지난주에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제인은 “기사가 났을 때 저희 나이 차이 때문에 많이 놀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7년 연애를 했다는 사실에 놀라신 분들이 많더라”고 밝혔다. 임현태 역시 “어떻게 그동안 티를 안 내고 감쪽 같이 했냐 하더라. 제 친구들 중에 몇몇은 정말 삐진 친구들도 많다. 어떻게 7년을 숨길 수가 있냐 하더라”고 말했다.

레이디 제인은 비밀 연애의 이유로 “우리가 진짜 조심했다. 식당에서 데이트 할 때도 예약자 이름도 항상 가명으로 할 정도로 매사 조심을 했던 게 혹시 알려지면 현태한테 피해가 될까봐 그랬다. 결혼 준비하면서는 어쩔 수 없이 말이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그동안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임현태가 조정치, 뮤지와 함께 MC로 있었던 예능 프로그램 ‘오디션트럭’에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였다. 당시 임현태가 레이디 제인에게 팬이라고 밝혔지만 레이디 제인은 인사치레인 줄 알았다고.

레이디 제인은 “그날 녹화를 재밌게 잘 마치고 집에 갔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현태가 정치 오빠한테 제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한거다. 진짜 팬이라면서 이상형을 언급한 기사 링크를 같이 보냈다. 근데 저는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까 당시에 남자로 보이기 보다는 어린 친구 귀엽다 고맙다 이러면서 그냥 고맙다고 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간간이 연락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은 ‘오디션트럭’ 마지막회에 레이디 제인이 다시 게스트로 출연하며 재회했다. 레이디 제인은 “스키장에서 1박2일로 촬영을 했는데 회식 자리에서 현태씨가 엄청나게 대쉬를 했다”고 밝혔다. 임현태는 “이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초조했다”고 덧붙였다.

레이디 제인은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너무 첫 만남부터 직진만 하니까 혹시 오빠들이랑 짜고 장난치는 건가 경계심이 들었다. 이후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서 간간이 연락을 하다가 어느날 무슨 일 때문에 통화를 하게 됐다. 그런데 밤에 통화를 시작했는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인가 10시간 넘게 통화를 했다. 대화를 해보니 진중하고 생각도 많은 친구구나 다시 보게 된 계기도 됐다.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 세대차이 같은 게 날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매일 연락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이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연애를 시작해 7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레이디 제인은 “(임현태가) 대학 신입생이던 해에 만나서 대학 졸업도 하고 군대도 가고 전역까지. 난생 처음 내가 곰신도 된 거다. 온라인으로 위문편지 보내는 것도 매일매일 썼다”고 말했고, 임현태는 “훈련 받을 때도 편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레이디 제인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저희는 만나면서 크게 싸운 적도 없고 큰 사건사고 없이 그냥 무난하게 잘 만나온 것 같다. 오래 만났으니 이제 서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자 해서 저희 집에 데리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부모님이 대뜸 이제는 날을 잡아라 하셔서 알겠습니다 그렇게 바로 날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많이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레이디 제인은 2006년부터 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홍대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임현태는 지난 2014년 빅플로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10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오는 10월 14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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