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尹 타이완해협 언급, 글로벌 평화 관련 맥락"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타이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는 물론 지역·글로벌 평화·번영에 중요한 만큼, 이러한 맥락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타이완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타이완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한 간의 문제처럼 역내를 넘어서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양안 갈등 등을 언급하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부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타이완 문제는 내정이라며, 이에 대한 외국의 언급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이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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