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사무직…어린이날 파업 예고

김장현 2023. 4.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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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 사무직과 배달 노동자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근무시간 단축과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접점을 찾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의민족 배달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특수를 누린 회사와 달리 자신들은 최저시급보다 낮은 돈을 받았다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는 늘어났지만, 배달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수익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겁니다.

<김정훈 / 배달플랫폼노조 배민분과장> "배민이 작년 4,200억원 흑자를 냈다고 하는데 소비자한테 많은 배달비를 받아서 너무 배달료를 적게 지급하고…."

이번 파업에는 배달 노동자뿐만 아니라 '근무시간 불평등'을 이유로 사무직 직원까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사무직이라도 부서에 따라 근무시간이 주 35시간, 주 40시간으로 각기 다른 곳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오는 25일 새 배달 요금제가 도입되면 배달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사무직의 경우 서비스 운영상 40시간 근무가 필요한 영역이 있어 근로계약 작성 때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재규 / 우아한청년들 홍보팀장>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태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민 배달 노동자와 사무직 직원들은 오는 27일 사측과 노동당국 조정까지 결렬되면 실제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도 파업 당일 배달 주문을 멈춰달라며 파업 요청일에 이른바 '주문파업'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배달의민족 #파업예고 #어린이날 #노동 #근무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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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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