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첫 승+3회 빅이닝’ KT, SSG 꺾고 3연승 질주 [MK수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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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홈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엄상백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KT는 투수 엄상백을 필두로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박경수(2루수)-신본기(3루수)-홍현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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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홈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엄상백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7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6패(8승)째를 떠안았다.

3연승을 질주한 KT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
KT는 투수 엄상백을 필두로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박경수(2루수)-신본기(3루수)-홍현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이에 맞서 최지훈(중견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타자 김상수는 유격수 땅볼 타구를 만드는 데 그쳤지만, 상대 1루수가 송구를 완벽히 잡지 못하고 흘리며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강백호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주자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포문을 열었다. 신본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홍현빈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김민혁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KT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병호와 장성우, 김준태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0을 만들었다.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에 꽁꽁 묶여 있던 SSG는 4회초 땅을 쳤다.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다급해진 SSG는 두 번째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8회초 한유섬의 우전 안타와 전의산의 2루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연결됐지만, 추신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SSG는 9회초 최정의 볼넷과 박성한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전의산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9일 SSG전에서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엄상백.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 4일 홈 KIA 타이거즈전(우천으로 노게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엄상백은 5이닝 동안 68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공격력도 화끈했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는데, 이는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048번째다. KT 구단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역대 34번째다.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7안타 2득점 빈공에 그치며 4연패라는 쓰라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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