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첫 추경..도의회 심사 무사통과할까?

안정은 2023. 4.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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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의회가 오늘(19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집행부의 올해 첫 추경안 통과 여부가 도의회가 쥔 칼자루에 달린 가운데, 상임위 심사부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의회가 더 날선 심사를 예고한 것은 집행부의 반복된 의회 패싱 분위기도 한 몫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열흘간의 임시회에서 도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얼마나 예리하고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갈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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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의회가 오늘(19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함께 추경안 심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상임위마다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조 7억원.

당초 예산보다 3천431억 원, 5.2% 증가한 규모입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세부 항목과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등 민선8기 역점 사업 실행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조덕진/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오히려 투자시기를 놓쳐서 나중에 더 큰 재정부담으로 갈 수 있는 예산들도 있고, 지금 시범적으로 사업을 해야지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내년에 본 사업으로..."

집행부의 올해 첫 추경안 통과 여부가 도의회가 쥔 칼자루에 달린 가운데, 상임위 심사부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예산 낭비는 없는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꼼꼼히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황영호/충북도의회의장
"불필요하고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예산 등이 올라왔을 경우에는 그에 따라서 의원님들이 예산심사 권한을 통해서 적절한 견제를 하지 않을까."

도의회가 더 날선 심사를 예고한 것은 집행부의 반복된 의회 패싱 분위기도 한 몫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도의회의 인사청문회 없이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집행부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김 지사가 임시회 회기 중에 3박4일 일본 출장길에 오르며 개회 첫날부터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박진희 의원은 오는 28일 2차 본회의에서 김영환 지사의 언행과 각종 정책 등에 대한 5분 자유발언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흘간의 임시회에서 도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얼마나 예리하고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갈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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