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커머스 판매자 해외진출, 'Qx프라임'이 답"

최다래 기자 2023. 4. 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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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티몬, 판매자 대상 세미나 개최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를 대상으로 티몬과 함께 선보인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 알리기에 나섰다. Qx프라임은 상품 등록과 주문, 포장, 배송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이를 통해 판매자들이 손쉽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다. 아직 출시 3주 밖에 되지 않아 이렇다 할 성공사례는 없지만, 큐텐에 함께 인수된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Qx프라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해외 진출을 꾀하는 판매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과 큐익스프레스는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큐익스프레스 본사 건물에서 '글로벌 크로스 셀링 세미나'를 열고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인 Qx프라임을 소개했다.

티몬 이선복 캠페인실 실장은 Qx프라임으로 판매자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Qx프라임에 입점하는 판매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Qx프라임은 출시된 지 3주가 됐고, 계약 건수가 아직 많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입점하면 작은 브랜드라도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마곡 큐익스프레스 본사 건물에서 열린 글로벌 크로스 셀링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티몬 이선복 캠페인 실장

Qx프라임은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큐익스프레스의 종합 풀필먼트 서비스다. 상품 등록과 주문, 포장 및 배송에 이르는 물류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티몬 입점 파트너는 Qx프라임을 가입해 고정된 가격으로 효율적인 물류 운용과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 서울권역에서는 당일 퀵 배송까지 지원한다.

티몬은 Qx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한 판매자들의 상품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나도록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티몬 내 주요 핵심 배너를 활용해 기획전과 상품 노출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포털 검색광고, SNS, 앱푸시 등 외부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또 쿠폰 할인과 간편 결제 기획전 연계, 몬스터메가세일과 티몬데이 등 주요 행사 적용으로 기획전 내 상품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쿠팡을 제외하고 신세계, 11번가, 롯데온이 작년 대비 역신장을 하고있지만, 티몬은 큐텐 결합 이후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70% 늘었다"며 "판매자들이 해외 진출 가능성을 알아봐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9일 서울 마곡 큐익스프레스 본사 건물에서 열린 글로벌 크로스 셀링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큐텐 대외협력팀 전상열 팀장

큐텐 대외협력팀 전상열 팀장은 큐텐을 활용한 수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전 팀장은 “큐텐-큐익스프레스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에게는 ▲큐텐 판매자 전용 큐몰 홈페이지 세팅 ▲큐몰과 상품 전용코너에 상시 노출 ▲현지 담당 상품 기획자 배정 ▲큐익스프레스 풀필먼트 비용 20% 할인 ▲싱가포르 출장 시 사무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2010년 설립된 큐텐은 큐익스프레스 배송망과 함께 누적 4천만 건 이상 리뷰를 갖췄다는 강점이 있다”며 "큐텐은 한국에 영업 본부가 있고 한국 상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한국 상품에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까지 한 가족으로 합류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에 큐텐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우경호 플로위드 대표는 “현지 셀러도 우리 물건 팔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지 여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큐익스프레스에서 고안한 ‘스톡쉐어’ 시스템을 설명하기도 했다.

스톡쉐어란 이커머스 셀러들끼리 물품 재고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셀러가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상품 판매 권한을 '공유' 상태로 설정하면 다른 셀러가 그 재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는 “현재 스톡셰어로 22개 파트너가 연결돼있다. 앞으로 능력있는 셀러를 모집해서 50개 정도 파트너사를 꾸려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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