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게시대 무시하는 정치현수막 '정치혐오' 부추긴다

조용광 2023. 4. 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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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전 각당의 정치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도로와 주택가 등을 가리지 않고 난립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정치현수막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심에 난립해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cjb 보도이후 지정 게시대 상당수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버젓이 지정 게시대를 두고도 바로 위에 정치현수막을 내건 정치인도 있습니다.

일정 비용을 내야하는 지정 게시대를 두고 공짜로, 장소나 갯수 제한없이 무분별하게 정치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는 국회의 또 다른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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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전 각당의 정치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도로와 주택가 등을 가리지 않고 난립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보도이후 지정 게시대의 활용률이 높아지긴 했는데, 일시적 이였습니다.

여전히 도심에 무질서하게 내걸려 있는 정치 현수막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도내에는 68곳에 154면의 지정 게시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정치현수막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심에 난립해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cjb 보도이후 지정 게시대 상당수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지정 게시대들은 다시 텅 비었습니다.

버젓이 지정 게시대를 두고도 바로 위에 정치현수막을 내건 정치인도 있습니다.

<인터뷰>조혜성 청주시 오창읍
"지정 게시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막 거시면 일반 사람들은 당연히 갑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갑질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현수막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상대 당과 경쟁 후보를 공격하고 후보의 존재감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정치 공해로까지 비판받고 있는 정치현수막을 제한하자는 옥외광고물법 재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의원들간 이견이 팽팽합니다

<인터뷰>장갑열 충청북도 건축디자인팀장
"기존 옥외광고물법에는 정치현수막에 대해서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기간, 장소, 갯수, 표시방법 등에 대하여 제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정 비용을 내야하는 지정 게시대를 두고 공짜로, 장소나 갯수 제한없이 무분별하게 정치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는 국회의 또 다른 특권입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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