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건강까지 책임지는 의료용 안마의자...바디프랜드가 1위 되찾기 위해 꺼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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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세라젬에 빼앗긴 1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까.
안마기기 제조업체 바디프랜드가 허리·목 디스크 견인 치료와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용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을 19일 출시했다.
전작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어 2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의료기기로 기존 기기가 목 디스크만 다뤘다면 이번엔 허리 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까지 치료 범위를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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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견인 치료와 근육통 완화 효과"
세라젬도 신제품 출시…경쟁 뜨거워질 듯
경쟁사 세라젬에 빼앗긴 1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까. 안마기기 제조업체 바디프랜드가 허리·목 디스크 견인 치료와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용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을 19일 출시했다. 전작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어 2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의료기기로 기존 기기가 목 디스크만 다뤘다면 이번엔 허리 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까지 치료 범위를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국 약 300만 명에 달하는 허리와 목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를 꾸준히 선보여 홈 헬스케어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의 생존 전략이다.
"5년 동안 R&D에 1,000억 투자"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상무)은 "지난해 7월부터 원재룟값이 오르고 고물가로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의료용 안마의자는 국내서 바디프랜드가 유일하게 도전하는 분야라 소비자들의 경험만 늘리면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 5,220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7%, 64.8% 감소했다. 2007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세라젬에 내준 1위 자리도 2년째 못 찾고 있다. 세라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4% 는 7,501억 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런 위기를 올해 전체 매출에서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여 이겨내 보겠다고 한다. 2년 전 내놓은 팬텀 메디컬 케어가 지난해 매출 1,250억 원을 달성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다. 송 부문장은 "회사는 지난해 249억 원을 포함해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R&D)에 1,000억 원을 투자했다며 "경쟁사인 C사는 지난해 21억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메디컬팬텀은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넣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요추와 경추는 잡아당기면서 척추 사이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센터장은 "누워서 지압 형태로 마사지를 받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앉아서도 누워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며 "치료 기능에 더해 기존 안마 동작까지 사용 가능한 것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도 9일 척추 질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마스터 V7 메디테크'(마스터 V7)'를 내놓으면서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스터 V7은 디스크 치료,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와 함께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완화 등 5가지 기능을 적용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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