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子, 취객에 욕먹고 폭행 당할 뻔해” (옥문아)

김한나 기자 2023. 4.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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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오윤아가 아들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윤아, 이소연이 문제아로 출연했다.

이날 방부제 미모 이소연과 오윤아에 이찬원은 “윤아 누나 아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벌써 고등학생이 된 아들 민에 오윤아는 “민이 노출을 많이 하고 있다. 노출을 안 했을 때는 애가 없는 척한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원래부터 관리하는 걸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민이와 같이 방송하고 유튜브에서 보여주니 오히려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동반 방송 출연 후 좋은 점을 묻자 그는 “좋은 점이 많다. 민이를 공개하지 않았을 때는 ‘어느 학교 다녀?’라고 물어도 상대방이 놀랄까 봐 당황했다. 사람들의 갑자기 슬퍼지는 표정이 힘들었다. 얘기했는데도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았고 잘 몰랐다. ‘편스토랑’ 출연할 때가 민이 인지능력이 좋아질 때였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방송 나가고 많은 분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회 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에 오윤아는 공항 같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말했고 이소연은 “한강 공원에 갔을 때 민이가 편의점 손님에게 살갑게 다가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이는 편의점에 간 거라고 정정한 오윤아는 “한강에 가면 무조건 편의점에 뛰어간다. 그 모습을 본 아저씨가 술을 마시고 계셨는데 애한테 욕을 했다. 술을 많이 드셔서 본인에게 뛰어왔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오지 말라고 물건까지 던지려는 행동까지 하셨다. 그런 선입견들이 많이 줄었다”라고 털어놨다.

낯선 사람에 대해 두려움이 있던 민이는 방송 출연 후 경계가 없어지는 좋은 영향을 보였고 그게 걱정이라고 말한 오윤아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스킨십을 좋아하니까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안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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