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든 음주운전 충북서 무더기 적발 '재범에 엉뚱한 변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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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들어갑니다. 앵커>
그럼에도 밤새 벌인 음주 운전 단속 결과 충북에서 10명이 넘는 음주 운전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음주 단속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연이어 적발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내일(오늘)도 일제 단속을 예고하는 등 5월 말까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특별 단속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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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들어갑니다.
최근 대전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밤새 벌인 음주 운전 단속 결과 충북에서 10명이 넘는 음주 운전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율량동의 한 도로.
음주 단속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연이어 적발됩니다.
<효과음>
혈중알콜농도 0.065%, 면허 정지 수치이지만,
음주운전 전과가 있어 면허 취소에 해당됩니다.
<효과음>
"(음주운전 처음이세요?)아니,옛날에 한 번 있습니다.(저희가 확인해서 두번째면 면허 취소입니다.)"
같은 시각 청주시 용암동의 단속 현장.
혈중 알콜농도가 0.081%로 나와 면허가 취소될 처지에 놓인 운전자는 엉뚱한 변명을 합니다.
<효과음>
"저희가 막노동일을 하는데 어렵잖아요..경제가 어려워서.."
청주 오송의 단속현장에서 적발된 중국 국적의 운전자는 비자 연장을 이유로 경찰에게 봐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효과음>
"음주운전은 그런 일이 없더라도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예요."
충북 경찰이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밤새 일제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11명이 면허 취소 또는 정지 수치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전영호/청주흥덕경찰서 교통안전계
"음주운전에 대해 죄의식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지난 3년 동안 충북에서는 2천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3천백여명이 다쳤습니다.
<그래픽>
이 중 13건은 스쿨존에서 발생했는데 1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래픽>
코로나19 로 지난 3년간 도내 음주운전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들어서는 3월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다시 지난 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백건 이상 늘어났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내일(오늘)도 일제 단속을 예고하는 등 5월 말까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특별 단속을 이어갑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스쿨존에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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