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43도까지 치솟았다... 대구 내일 더위 조심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서울 도심 모습이 하루 만에 크게 변했습니다.
반소매에 반바지, 민소매 옷까지 등장했고,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청계천은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다경 /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 평소보다 많이 더워진 것 같은데 청계천에 바람 불고 물소리랑 나는 게 좋아서 지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 앞에 있으니까 시원해진 것 같아요.]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차량 열기까지 더해진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무려 43도까지 치솟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을 비롯해 서울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오후 2시 현재, 26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정도면 봄이 아닌 6월 상순 여름 날씨로 계절이 2달가량 앞서가는 셈입니다.
계속 상승세를 보인 기온은 결국, 28.4도를 기록해 4월 중순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1989년 29.1도 이후 3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강원도 영월로 기온이 무려 3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밖에 홍천, 동두천, 대전, 전주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박유정 / 대전시 서구 갈마동 : 처음에 점심때 (겉옷) 걸치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덥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팔에 걸치고만 다닌 것 같아요.]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과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며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
겨기에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겹치며 서쪽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
중서부 지방의 이른 더위는 내일 비가 내리며 하루 만에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남부지방은 경북 경주와 대구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기자 : 양준모 장영한
자막뉴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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